歌词
멈춰 있음
그대로 남아 있는 거
알고 있음
어서 내 손 잡아요
잘 몰라도
재밌잖아요
그대는 아나요
이 여행의 끝을
우리들은 여행을 참 많이 다니지
일이 바빠도 주말엔 멀리 떠나지
덜컹 덜컹 무궁화네 차창 밖으로
저기 지나가는 구름에다가 이름 붙이지
꼭 둥그러운 맘을 가질 필요는 없지
불편하게 각진 나도 사랑을 받지
매일 다른 하늘색 연필을 칠하면
우리 시나브로 둥글게 닳아가겠지
멈춰 있음
그대로 남아 있는 거
알고 있음
어서 내 손 잡아요
잘 몰라도
재밌잖아요
그대는 아나요
이 여행의 끝을
멈춰 있음 그대로 남아있는 걸
알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잘 몰라도 괜찮아 어차피 우린 다 처음인 걸
짐을 눌러담어 배낭 메고 향해 어디던
너가 조용필 선배님이 된 것처럼 해
오늘 하루 아무 생각 안 하면 어때
너도 나도 치여 사는 거는 너무 스트레스
우우 자 일단 멀리 떠나자
아무도 없는 곳으로
잠시만 뒤로 물러가기 (어디로 갈까)
지도 따위 필요 없이 (머리 비우러)
산은 산 물은 물, 이게 진리 (오호)
낚시대를 띄운 우주속의 미끼
입질 (꿈을 이뤄야만 하니)
그게 진실
응원하지만 필요한 젊은이의 침실
쿨쿨, 눈 뜨면 본 적 없던 곳
설레는 맘 적어낼 오늘의 일기
너무 큰 사람과 큰 자동차
큰 도로와 큰 건물과
큰 지구와 큰 우주 밖
멀리서 바라보면 작아지는 것
얼마나 작은 것에 우린 울었나
큰 우주와, 그 아래 작은 지구와
작은 건물과 작은 도로와
작은 자동차, 작은 곳에서
총을 겨누고
작은 사람 되기 싫은 우린 떠나 어디로
멈춰 있음
그대로 남아 있는 거
알고 있음
어서 내 손 잡아요
잘 몰라도
재밌잖아요
그대는 아나요
이 여행의 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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