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
사랑한다는 말조차도
잊어버리고 시작한 하루가 됐죠
우리 말풍선이 크게도 부풀어서
하늘 위로 사라진 건 아닐까 난 걱정 돼요
사람으로 사랑 받지 못해도
사람으로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이제 끝났으니 더는 아파 말아요
이제 끝나가니 더는 미워 말고 눈 감아요
우울이 그치면 눈물이 마르고
계절이 바뀌면 하얀 눈이 오고
눈이 쌓여가면 세상은 변해가고
작은 너의 오늘에도 노랫말이 울려 퍼지고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하루도
우린 비슷하니까 다 그런 거겠죠
우리 서로 매일 미워하는 것도
우린 비슷하니까 다 모두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
괜찮은지 묻고 싶죠
그대 오늘 하루는 어떠했나요
무슨 일이길래 속상해 보여
드리운 어둠이 밝게
빛낼 수 있게 웃어주면 좋겠어
우울해 있기엔 그댄
너무 수고했으니까
억지로 웃진 마요
때로는 슬퍼해도 돼
마음껏 나아질 때까지
조금 쉬었다가 가요
그래도 늦지 않으니까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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