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길었던 오늘 하루의 끝은
너 없인 처음 가보는 카페에서
떨리는 손끝이 커피의 온기를 붙잡고
창가에 비친 나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찾는다
창밖에는 많은 사람들
나만 혼자 여기 갇힌 듯
끝이 돼버린 오늘 마지막 너의 말만 내게 남아
멈춰버린 것처럼 영화처럼 자꾸 떠올라 내게
했던 말들이 너의 얼굴이 지워지지가 않아
하루 이틀 지나면 니가 있던 빈자리를 보아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너의 흔적 잊혀질까
까맣게 칠해진 혼자 걷는 골목길
오늘따라 유난히 아무도 없는 길이 아려온다
너의 말을 되돌아보다
듣고만 있던 내가 후회돼
아직 하지 못한 할 말이 있는데 늦었지만
멈춘 채로 너에게 말해본다 혹시 아직도 내게
마음이 남아 있다면 제발 지우고 또 지워줘
내가 많이 아프게 했던 말도 별일 아닌 것처럼
이제 나를 다 잊어주기를 하루하루 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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