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책 (Facebook)

歌词
01 얼굴책 (FACEBOOK)
정말 안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정말 안들어가려고 했었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서
나도 몰래 들어가,
너의 소식들을 훑어 보곤 해.
너의 소식들은 웃고만 있네.
니가 입은 옷. 니가 먹은 음식.
니가 어제 누구와 함께 했는지.
나는 아주 쉽게 알게 돼버렸어.
좋아하는 것, 관심있는 글귀.
그땐 몰랐던 너의 슬픔이.
푸른 화면 속을 헤엄치고 있어.
니가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해도.
그걸 좋아할 순 없어.
그건 좀 웃기잖아.
넌 대답도 없는데.
난 심술 부리듯 혼잣말.
하루종일 맘 내킬 때까지 하고.
니가 썼던 글들을 봤어.
현재부터 과거,
나랑 헤어지고서.
미소가 부쩍 늘었어
보기좋아.
괜한 걱정이었나봐.
정말 안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정말 안들어가려고 했었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서
나도 몰래 들어가,
너의 소식들을 훑어 보곤 해.
너의 소식들은 웃고만 있네.
둘이었었던 시간이 지나고,
각자의 길에 서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시간은 흘러가고.
둘이었었던 시간이 그리워
너의 주위를 맴돈 건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뒤늦게 알았어
좋은 사람 생겼단 거.
니가 말했었지.
'사랑은 만남과 이별의 반복.'
근데 너의 눈빛에
이별은 안보이네.
앞으로도 그 눈빛을
잊지 말고 간직해.
억울하게, 끝이 나버린
너와 나의 맘이.
행여나 널 붙잡지
못하도록 더 많이
행복하길 바래 부디.
그때 보였던 눈물이.
마지막이었을거라 믿고
기억을 가슴에 묻지.
솔직히 니가 많이
힘들었음 좋겠어.
너도 내 생각이 날 수 있게.
아니면 니 생각이
안 떠올랐음 좋겠어.
니가 힘들 필요조차 없게.
하늘에 달이 뜨고
태양이 저물 때.
방바닥에 누워
들어가지 어느새.
인기척이 느껴지더라도
너그럽게
모른 척 해줘 너의 얼굴책.
정말 안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정말 안들어가려고 했었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서
나도 몰래 들어가,
너의 소식들을 훑어 보곤 해.
너의 소식들은 웃고만 있네.
专辑信息
1.얼굴책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