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난 그저 멍할 뿐이었지
난 왜 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일어설 때
저 멀리 가까워오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 때
이내 나를 찾아내서
소리없이 웃어주던
그 소리 없는 웃음이
말을 걸어 괜찮아
수고했어
희미하게
일렁이던 것 입술
풀어 흘러내어
나의 선명한
그댈 더 선명하게 담네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남 탓맘 하며
날 탓하진 않고
한탄만 한 어리석은 난
넌 빛나는 사람 될 거라며
슬픈 맘 비워내라던
눈부신 널
모질게 변명하며
익숙하단 그 핑계로
아프게 만들었지
눈물 핑 돌게
난 그대에게 기대어
힘든 일 모두
그대에게 빗대었지
하지만 이제
절대로 그저
될 대로 되란
생각하지 않을게
Because I care about you
I take care of you
그대여서 고마워요
专辑信息